[서울둘레길 1코스 (1-2코스)] 태양 가득한 날 둘레길을 걷다
일자 : 2018년 04월 21일(토)
지난주 둘레길 트래킹을 통해 산길 걷는 것이 익숙해진 태양이와 함께 다시 도전한 1-2코스
그런데 이 날은 기온이 25도 이상 올라간 초여름 날씨였다. 시작부터 땀이 주루룩
그래서 가까운 쥬시에서 딸기쥬스와 키위쥬스를 하나씩 주문해서 들고 출발.
태양이는 트래킹 시작할 때 까지는 패딩을 입고 출발한다.
당고개역 1번출구를 나와서 길을 건너면 경희한의원이 보인다. 이쪽 골목으로 진입하면 1-2코스를 만날 수 있다.
저기 차들 주차해 놓은 곳 주변으로 불암산 산책코스가 시작되는데 그쪽으로 진입해 본다.
서울둘레길은 각 산의 둘레길과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불암산 산책길 팻말이 보인다.
철쭉동산 입구를 지나
불암산 우회코스와 만나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당고개역에서 이 지점까지 걸어서 약 10분 정도 소요. 여기서 스탬프 찍고 계속 고고~
철쭉동산에서 바라본 당고개역 방면. 멀리 수락산이 보인다.
걷고 또 걷고
물이 제법 말라버린 산골짜기를 지나
표지판을 보고 또 걷는다.
서울 둘레길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곳곳에 사진과 같은 주황색 리본이 달려 있어 편안한 트래킹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계단을 걷고 걷다 보면
생성약수터에 도착. 그러나 마시기에는 부적합한 상태로 물을 음용해 볼 수는 없었다.
조금 지나 걸어보니 남근석이라는 것이 있다.
계단을 내려가고 또 내려가서 산길을 계속 걷는다.
중간중간 산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이쪽으로 내려가면 지하철역 앞까지 나온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태양이가 자주자주 벤치에서 쉬어가자고 한다.
최불암이 불암산의 명예산주라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한자까지 똑같다니......
길 중간에 보니 테니스장도 있네. 둘레길의 고도가 그리 높지 않으리라는 것을 쉽게 짐작해 볼 수 있다.
지나가다 보니 텃밭도 보이고 민가와도 가까운 길도 지나가게 된다.
오늘의 최대 승부처인 계단. 계단이 높기는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올라오는 우리 태양이 참 대견하다.
코스의 3/4 지점 정도에 위치한 전망대. 여기서는 태릉쪽을 전망할 수 있다. 서울여대는 잘 안보인다. 이날도 여전히 미세먼지가 높은 편이라 시야는 썩 좋지 않았다.
태릉 안쪽의 공터, 사람의 접근이 거의 통제되다시피한 자리
군부대를 지나 한참을 걸어 내려간다. 고도가 높지 않은게 느껴진다. 거의 다 내려온 것 같은 느낌
3시간이 채 되지 않은 트래킹. 드디어 거의 다 하산했다.
공릉산백세문
다 내려와서 화랑대역쪽으로 향한다.
화랑대역 4번출구 건너편에 보면 저렇게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스탬프시설이 있다. 이 곳은 1코스의 마지막 도장과 2코스의 첫번째 도장을 함께 찍을 수 있게 되어 있다.
2-1코스도 연이어 걷고 싶었는데 태양이가 집에 가고싶어 해서 아쉽지만 여기서 마무리
날씨가 무척이나 더운 하루였는데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였다. 우리 태양이의 체력이 정말 좋은 것 같다.
빅워크앱이 중간에 꺼져서 산 중간부터 다시 실행시킨 앱이다. 이 앱이 되게 불안정한 것 같다. 어쨌든 시간 및 코스 체크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