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8년 09월 26일(수)

안양천코스는 석수역에서 출발해 안양천, 한강을 따라 걸어 가양역에 도착하는 코스입니다. 본 코스는 다소 길지만 지하철역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의 접근이 편리하고, 전 구간이 평탄한 지형으로 수월한 트레킹이 가능합니다. 서울의 하천과 한강을 만끽 할 수 있어 숲길이 대부분인 다른 코스와 차별화가 됩니다. 곳곳에 운동시설, 산책로, 편의시설, 휴게시설 등이 다수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양천길은 봄이면 봄꽃으로 물들며 하얀 벚꽃 비를 맞으며 길을 걸을 수 있다고 합니다.

 

평지만 있는 유일한 코스 6코스.  그러다 보니 태양이아빠는 이 코스를 한 여름에 걷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결론만 놓고 보았을 때 본 코스는 여름에 걷기에 썩 적합한 코스는 아닙니다.  그 이유는 코스의 일부 구간이 그늘이 없이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스팔트, 콘크리트 구간이기 때문에 편안한 발걸음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어쨌든 평지코스라 부담 없이 찾은 6코스는 석수역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날, 아빠와 태양이는 지방에서 새벽에 올라와 조금은 피곤한 상태로 코스를 시작합니다.

 

석수역 뒷편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스탬프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칫 방심하는 순간 놓칠 수 있으니 주의.  7-1코스는 공식홈페이지상 7.8Km 거리 입니다.  일단 오늘의 목표는 7-1, 7-2코스를 함께 걷는 것입니다.  합계 거리가 18Km이지만 평지 코스이기 때문에 도전해 볼만하지 않을까 하는 작은 욕심을 갖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태양이는 항상 스탬프통만 보면 흥분합니다. 뭔가 보물을 발견한 느낌일까?  그 즐거움을 아빤 뺏고 싶지 않습니다.  도장을 찍고 우린 근처 만두집에 들러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1인분씩을 주문해 먹기로 합니다.

 

출발하여 코너를 돌자 위와 같은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둘레길 투어 시작.

 

둘레길의 시작은 동네를 지나가는 길이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인도가 없이 걸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갈림길이 있는 곳에 표식이 좀 더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

 

우리는 천변로쪽으로 내려가기로 결정.  (하지만 실지로 둘레길은 내려가는 길이 아니었음을 나중에 발견)

 

안양천의 수질은 그닥 깨끗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서울 근교의 요만한 하천들의 수질이 다 고만고만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 대략 COD 3급수 수준의 느낌이고 냄새는 그리 심하게 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물이 고여있지 않은 부분에서는 물고기는 보이지 않네요.

 

아무리 가도 주황색 리본은 보이질 않습니다. 당연히 길을 잘 못 들었으니 그럴 수 밖에.  한여름에 만약 이 길을 걷는다면?  일사병에 걸리기 딱 좋은 그런 환경입니다.  이런 길은 둘레길 3코스 수서구간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 됩니다.

 

서부간선도로 시작점 구간의 아래쪽을 걷습니다.  그늘은 우리를 피해가고 은근 더위와 싸우며 걷는 우리.  한참 걷다 보니 둑방 윗쪽 길에 주황색 리본이 걸려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날도 날씨가 좋아서인지 푸른 하늘이 너무 예쁩니다. 자전거의 통행량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도보길을 선택하기로 합니다.  그늘이라곤 아예 없는 그런 길.

 

결국 우리는 천변윗길, 둘레길로 올라왔다. 이 길(뚝방)로 올라오는게 정상이긴 한데, 이 곳은 바로 옆이 차도이기 때문에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서울둘레길 6코스는 윗쪽으로는 고속도로(서부간선도로)가 지나고, 옆으로는 열차가 지나고, 하늘로는 비행기가 지나가는 곳입니다. 따라서 극심한 소음과 함께해야 합니다.  산길을 걸으며 힐링을 하던 타 코스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고 보면 됩니다.  만약 힐링을 목적으로 둘레길 코스를 선택한다면 6코스는 절대적으로 말리고 싶습니다.  이 근처는 주거지역으로도 추천할 만 하지 않다고 봅니다.  비행기 소음도 생각보다 만만찮은데, 가져간 고출력 블루투스 스피커를 최대 음량으로 셋팅해 놓아도 음악이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습니.  다른 산길 코스는 스피커의 음량을 2/3만 해 놓아도 다른 등산객에게 민폐인 것 같았는데...... 만약 소음을 측정해 본다고 하면 65데시벨은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이고 기차가 지나가는 시점은 대략 75데시벨까지도 소음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은 KTX 열차가 광명역 방면 지하로 들어가기 직전의 위치입니다. 따라서 KTX가 빠르게 운행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구로역에서 석수역 구간은 열차의 수용량이 생각보다 많아서 잠시도 쉬지 않고 각종 열차들이 지나갑니다.

 

쉴새없이 지나가는 KTX들의 모습

 

뚝방 위 길을 지나가니 나름 안양천변의 모습은 운치가 있습니다.

 

가끔씩 이 길은 이유와 영문을 모르게 뚝방길과 천변길을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다시 그늘 없는 아스팔트길을 걷게 된 우리

 

징검다리를 만났습니다.  태양이는 징검다리를 무척 좋아하므로 아빠는 태양이가 징검다리를 한 번 건널 수 있도록 허락합니다.  물론 아빠는 기다려주지요.  (태양이가 징검다를 건너오는 1~2분의 시간이 아빠의 휴식시간이 되는건 덤)

 

건너고

 

또 건넙니다.  다리를 건널 때 우리 태양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다시 뚝방길로 올라가라고 합니다. 이거 은근히 힘빠지는 일이에요.

 

우리는 초행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시키는대로 따라가기로 합니다.

뚝방길로 올라오면 쾌적한 그늘이 있어 좋은데 차소리가 너무 시끄럽습니다.  태양이와 대화도 불편할 정도이니까요.  서울둘레길을 기획하신 분이 이 부분을 좀 고려해서 코스를 만드셨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태양이가 조금 지쳤는데 따라오는 속도가 조금씩 처지기 시작합니다.

 

다시 뚝방길과 하천변을 오르내리라고 하는 이정표.  더운 날씨라면 정말 힘든 여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6코스의 가장 큰 단점은 뚝방길이던 하천길이던 모습의 변화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2~3Km를 걸었는데도 길의 모습이 거의 그대로 입니다. 변화가 없으면 길이 지루하기 마련인데 거기에 소음까지 괴롭히니 걷는 재미가 없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멀리 길 건너 광명쪽 천변은 자전거 무리가 가득합니다.  오히려 소음은 저쪽 광명쪽 천변이 훨씬 자유로울텐데 서울 권역이 아니다 보니 둘레길 설계를 저 쪽으로 할 수 없었나 봅니다.

 

다시 천변로로 내려가라고 하는 둘레길 표식

 

태양이는 길보다는 담벼락을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장난기 가득한 우리 태양이를 아빠가 더 예쁘게 사랑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길을 한 여름에 올 생각을 했다니......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아찔 하네요.

 

철산교를 지납니다.  아직 갈 길이 머네요.

 

다시 올라오라고 지시하는 이정표. 

 

제법 걸었습니다. 석수역에서 5km 이상 걸었는데, 슬슬 지쳐옵니다. 산길도 아닌 것이 오르락내리락 하라고 하니 은근 스트레스가 되었나 봅니다.  그리고 산길 대비 평지를 걷는게 결코 편한것만은 아닙니다.

 

아빠와 20~30미터 이상 떨어지는 태양이.  6-2코스를 추가로 걷는건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아빠가 멈춰서 기다려보지만 따라붙는 속도가 느립니다.

 

중간중간에 MTB 자전거용 시설들이 보입니다.

 

일단 고척교가 있는 곳 까진 가야 1차 목표 달성인데, 그것 조차도 힘겹습니다.

 

다시 올라가라고 지시하는 길.  정말 6코스는 정이 안가네요.

 

터벅터벅 먼저 올라가는 태양이.  제가 봐도 조금 힘들어 보입니다.

 

좁은 길을 지나 걷다 보면

 

다시 아래로 내려가라고 하는 화살표가 보이는데, 막상 내려가는 길은 없습니다.  공사를 해서 길은 다 막아놓고 지나갈 수 있는 길은 안 만들어 놓은거죠.  아마츄어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날씨도 덥고 해서 살짝 짜증이 나려고 하는 시점입니다.

 

아마 이날 오르락 내리락만 15번은 한 것 같습니다. 

 

여전히 그늘 없는 길을 걷는 태양이.

 

비행기 소리도 은근 크게 납니다. 

 

또 막다른 길.

 

우회하라고 되어 있지만, 우회로가 없습니다.  다시 뒤로 돌아와 길이 아닌 간이 내리막으로 겨우 내려갑니다.

 

물이 고인 곳에는 고기들이 살고 있네요.

 

드디어 고척스카이돔이 보입니다.  저 곳이 우리 목적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늘 없이 계속 걷다 보니 6-2코스는 포기한지 오래고 빨리 저기까지라도 도착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척 돔구장에 한 번 가 본 적이 있는데, 구장이 조금 작고 편의시설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잠실구장과 달리 밀폐구조라서 응원소리가 조금 울리는 느낌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썩 마음에 안 드는 구장이더군요.

 

우리의 목적지인 구일역에 거의 도착했다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구일역이 보입니다.  아빠도 태양이도 지쳤습니다.

 

스탬프통은 역 1번출구 입구에 있습니다.  이것도 방심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위치.

 

태양이는 한 손엔 나뭇가지, 한 손에는 스탬프를 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언제든 스탬프통은 반갑습니다.

 

영광의 전리품.  그래도 안양천코스 도장들은 전반적으로 그림이 예쁘네요.

GPS상 거리는 10km 내외 정도로 찍힙니다.   다른 코스에 비해 사진의 양이 적은 것은 아무래도 보이는 뷰가 비슷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틀 후에 다시 6-2코스에 도전하기로 하고 마무리 합니다.

 

Posted by 파랑새학교 선생님

일자 : 2018년 09월 08일(토)

서울 둘레길의 7코스인 봉산, 앵봉산코스는 가양역에서부터 출발하여 과거의 난지도로 유명한 지금의 노을공원, 하늘공원을 통과하고 2002년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월드컵경기장을 지나 진입하게 됩니다. 봉산과 앵봉산은 특별한 트래킹 기술을 요하지는 않으며 급한 경사지와 통과하기 어려운 곳은 정비가 잘 되어 있음에 따라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봉산과 앵봉산은 수국사, 서오릉 등 역사적 유산이 많아 볼거리가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서울둘레길 7-2코스는 증산역에서 시작됩니다. 태양이네집에서 가장 가까운 코스로 우리는 부담없이 집을 나섰습니다. 태양이아빠는 15년 전 즈음 증산역 부근에서 살았던 적도 있어 이 동네는 서울에서 태양이네 가족에게 가장 익숙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증산역 3번출구를 지나 200미터 정도를 걸으면 봉산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그러하듯 은평구도 은평둘레길이라는 이름으로 저렇게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서울둘레길과 중복된 구성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제주올레길의 성공 이후 지자체들의 경쟁적인 행보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다만, 둘레길을 잘 관리하고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인데, 대부분의 구청 지자체들이 나름의 관리에는 소흘한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저 스탬프 투어를 찍으면 어떤 인증이나 혜택이 있는지?  둘레길 투어를 해 보니 서울시내 몇 개 구들이 다 비슷한 상황인 듯 하여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은평둘레길 표식을 따라서 이동합니다.

 

증산역 주변에는 증산정보도서관도 있습니다.  나중에 한 번 방문해 볼 목적으로 찰칵

 

산이 있는 방면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드디어 공원 입구에 도착.. 슬슬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증산체육공원 화장실 앞에 도착하니 저 멀리 스탬프통이 보입니다.  산에는 화장실이 없을 것이므로 미리 화장실에 들러 출발할 준비를 마칩니다.

 

스탬프는 언제나 우리 태양이 담당

 

앞면 1~4코스까지의 도장이 찍인 면을 아빠에게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태양이.  머지 않아 뒷면도 다 찍게 되겠죠?

 

증산체육공원은 이처럼 잘 갖추어진 공원입니다. 약간은 산지에 있어서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을 듯도 보이지만 나름 주차할만한 공간도 있고 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출발!!!

 

서울둘레길(구파발역) 9.72km 라고 씌여진 이정표를 바라보고 있는 우리 태양이.  서울둘레길 공식 홈페이지에는 7-2코스의 거리가 9.3km라고 되어 있는데,  결국 공식 홈페이지상의 거리보다 더 걷는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항상 GPS의 거리가 공식 홈페이지 거리보다 더 길어서 의문이었는데,  둘레길투어를 다 마친 후에 정확한 거리에 대해서 검증을 한 번 해 볼까 합니다.

 

항상 어느정도 오르막길을 올라오면 이러한 표지판들이 있죠. 조선시대에 봉화가 있어 봉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 산은 오르막길을 올라오면 큰 어려움이 없이 트래킹을 할 수 있습니다.

 

7-2코스는 전반적으로 정비가 많이 필요한 코스로 보입니다.  사진엔 담지 않았지만 쓰러진 표지판이 꽤 있었고 지금 사진과 같이 관리 안되는 입간판들도 많고 길도 정비를 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은평구가 재정자립도가 낮아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둘레길 7코스의 인기도가 타 코스에 비해 낮은 원인 중 하나가 해당 코스의 관리 소홀도 하나의 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제법 평평한 길들이 연속입니다.  여유를 갖고 여기저기 둘러보는 우리 태양이.

봉산 코스는 보시는 바와 같이 송전탑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송전탑은 수색쪽에서부터 시작되어 대림한숲타운 아파트 위를 지나 고양 향동지구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꽤 높은 지점까지 올라왔습니다.  멀리 월드컵경기장과 한강이 보이고, 바로 앞에 디지털미디어시티가 보입니다.

 

이쪽은 멀리 북한산, 바로 앞에는 신사현대1차아파트가 보이네요.

 

어딜 가나 있는 송전탑.  송전탑이 인체에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살 집에서는 이러한 송전탑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가족은 소중하니까.

 

참 이해 안되는 서울둘레길 정책입니다.  왜 이정표상의 거리를 구파발이라고 했다가 선림사라고 했다가 자꾸 바꾸는지 모르겠습니다.  특정한 목적지 한 곳을 표기하고 거리를 알려줘야 트래킹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걸었는지를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심지어는 표기된 목적지가 해당 코스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림사는 8-1코스의 위치인데, 이런식의 이정표 정책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게 합니다.

 

또 여긴 구파발역이라고 표기 해 놓았네요.

 

이 지점은 숭실고등학교 뒷편에서 올라오는 곳입니다.  제법 올라와야 이러한 운동기구를 만날 수 있는데, 등산도 하고 올라와서 운동도 하고,  일석이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봉산에서 만날 수 있는 생물들.

 

봉산에 식재해 놓은 편백나무들이 제법 자랐습니다.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 이라고 하는데요. 2017년 5월에 여기 올랐을 때는 나무가 작았는데, 이제 제법 숲의 모양새를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은평구청에서 2014년도에 1500그루의 편백나무를 이 곳에 식재했고, 그 이후 계속 나무가 식재되어 2016년도에도 2700그루를 심었습니다.  이 곳은 그 현장인데요.  현재 12,400그루 편백나무가 심어져 있다고 하네요.  10년 후 정도면 이 곳은 서울시의 명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은 편백나무가 많이 자라지 않아서인지 이 곳에서는 신사동, 응암동 뿐만 아니라 구산동 일대까지 조망이 가능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해 드린것처럼 표지판의 상태도 나쁘고 입간판도 기울어져 묶어 놓았죠.  길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비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타 코스에 비해 길의 상태는 상당히 나쁜 것으로 보입니다.

 

둘레길 트래킹을 하다 보면 가끔씩 저렇게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분들이 있습니다.

 

길을 걷다가 길에서 큰 친구를 발견!!!!!!!!!!!!!!!!!!

 

우리 태양이는 겁이 없어서 손으로 잡아봅니다. 사슴벌레에 대해 잘 모르는데, 넓적사슴벌레가 아닐까 추정해 보는데요.

 

서북병원 이정표가 보이네요.  제법 많이 걸어온 듯 싶습니다.

 

오래간만에 오르막길이 나옵니다.

 

계속 들고왔던 사슴벌레와 이별할 시간.  참나무에 놓아주었습니다.

 

정상에 도달하기 전,  기상관측장비를 만났습니다.  태양이에게 이 장비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우리 태양이는 스마트폰의 날씨정보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이러한 장비들이 자동관측이 되어 우리들에게 데이터를 전송해 주는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멀리 항동지구가 보입니다.  항동지구는 내년 정도면 입주가 시작될 3만명 내외의 신도시 인데요. 지나가는 전철이 없다 보니 디지털미디어시티 역에서 환승하여야 할 것으로 보이는 곳입니다.  초등학교도 2곳, 고등학교도 1곳 개교한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지구라 조용하고 쾌적할 것으로 보이는 주거지역 입니다.

 

이제 정상을 향한 마지막 계단입니다.  우리 태양이는 한 번에 올라가는 법이 없습니다.  궁금한 것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은 우리 태양이.

 

봉수대까지 40미터 남았다는 이정표.

 

드디어 봉산의 정상 도착

 

보기에 민망할 정도의 표지판.  은평구청 담당자는 반성해야 할 듯.  어쨌든 봉수대는 조선시대때 운영되던 시설이고, 현재의 모습은 복원된 모습이라는 설명입니다.

 

봉산에서의 전망은 참 좋죠.  서울둘레길 코스 중 7-2코스도 전반적으로 전망이 좋은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자 이제 슬슬 봉산에서 내려갈 준비를 해야겠죠.

 

태양이가 쉬어가자고 할 땐 절대 무리하지 않고 쉽니다.  아빠의 페이스에 맞출 수는 없으니까요.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네요. 아쉽습니다.

 

여전히 구파발이 아닌 선림사를 안내하고 있는 표지판.

 

드디어 봉산을 다 내려왔습니다.

예전 둘레길은 도로를 건너 서오릉 옆을 지나 텃밭으로 들어가는 코스였다면 최근 완공된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덕에 코스가 살짝 바뀌었습니다.  원래 이 연결로는 군사시설(비상시 폭파시켜 길을 막는)이 있었으나 그것을 없애고 지금과 같은 녹지연결로를 만들었습니다.  (링크)

 

이 도로는 은평구 갈현동과 고양시를 연결하는 도로인데 상습 정체구간이죠.  사진에 나오는쪽은 서울쪽으로 편도 3차로인데, 반대쪽은 도로가 좁습니다.  그래서 현재 확장공사중이고 지금 공사가 많이 진척되어 머지 않은 시일 내에 개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쉼터를 새로 잘 만들어 놓았네요. 작은 공연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숲속 무대에서 10여명 정도의 연주자들이 연주하면 참 좋을거 같아요.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조성현황이라는 큰 현황판을 갖다놨는데, 뒤쪽의 안내도 지도를 다 가리는건 넌센스.

 

 

본격적으로 앵봉산에 진입해 보기로 합니다. 산에 진입하기 위해 내리막길을 내려가야 하네요.

 

아빠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태양이가 얼른 안 따라옵니다.  집에 가자고 보채는 중인데,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아빠의 리더십으로 아이를 설득해야 합니다.  물론 아이가 아프거나 문제가 있다면 얼마든지 멈출 수 있지요.  하지만 지금 상황은 그런 상황이 아니기에 아이를 독려해야 합니다.

 

구파발역까지 3.6km 정도 남았습니다. 여러 번의 경험상 이정도 거리는 크게 어려운 정도는 아닙니다.

드디어 오르막길 시작.  앵봉산은 해발 3백미터가 안되는 낮은 산이지만, 이 오르막코스는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으로 상당히 힘이 듭니다.  경사도도 상당한 편이고, 중간에 능선도 없다 보니 맘을 편히 먹고 계속 올라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오르막.  힘들어하는 태양이를 위해 아빠는 무리하지 않고 쉬며 기다려 줍니다.

 

어느정도 오르막길을 다 올라온 것 같습니다...... (정말로?)

 

오르막길이 끝난 줄 알았는데 다시 오르막길이네요.  아빠도 조금은 힘에 부칩니다.

어느정도 많이 올라온 듯. 카메라 줌을 당겨보니 서오릉 옆 국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앵봉산에도 이런 시설들이 있네요.

 

앵봉산 전망대까지 올라왔습니다.  이곳의 전망도 참 좋네요.  이곳의 전망은 도심전망이 아니다 보니 오히려 더 좋은 면이 있습니다.  앵봉산은 꽤꼬리가 많이 사는 산이라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산 바로 아래 보이는 학교 같은 곳은 어떤 시설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습니다.  오르막길 없이 구파발까지 주욱 내리막길로만 이어집니다.

 

예쁜 꽃길을 지나고 나면,

 

코스의 종착지가 나타나게 됩니다.

여전히 스탬프는 태양이의 몫.

 

구파발에 있는 은평환경플랜트.

이 옆으로는 앞으로 은평성모병원을 비롯한 많은 시설들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구파발역에 있는 롯데몰.  이곳에서 둘레길 투어를 마무리합니다.

 

실수로 중간에 GPS가 꺼지는 바람에 이동경로가 2번으로 나뉘어 체크되었습니다.  10시 22분에 시작하여 15시 50분에 마무리 하였으니 5시간 30분 코스로 마무리 한 셈입니다. 서울둘레길 공식 홈페이지엔 이 코스의 소요시간을 4시간 20분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태양이와 함께할 땐 전반적으로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파랑새학교 선생님

일자 : 2018년 06월 02일(토)

관악산코스는 사당역에서 출발해 관악산, 삼성산을 거쳐 석수역에 도착하는 코스입니다. 관악산과 높은 고도로 등반을 위한 산행이 대부분이지만 본 코스는 관악산의 둘레길을 따라서 걷는 코스로 자연경관이 매우 훌륭하고 곳곳의 역사문화유적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볼거리 또한 매우 풍부합니다. 대부분의 구간이 숲길로 비교적 난이도가 있는 코스지만 서울의 산림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이기도 합니다.

 

서울둘레길 5-2코스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서울대 정문으로 향해야만 합니다.  아시다시피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정문까지는 절대로 걸어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닙니다.  지하철 역 이름으로 서울대입구라는 이름은 적합하지 않는 것 같은데, 역시 서울대파워는 무시할 수 없는 것일까요?? 어쨌든 우리들은 서울대 정문으로 가기 위해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기로 합니다.  서울대 정문으로 가는 버스는 무척 많아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서울대 정문에서 내린 후 화장실에 들러 전열을 정비합니다.  그리고 우리 태양이와 함께 관악산 입구쪽을 향하는데, 편의점에서 치킨을 파네요.  서운할까봐 치킨 반 마리만 주문해서 포장해 갑니다.

 

관악산 입구에는 이처럼 간단한 등산용품을 파는 가게들도 있습니다.

 

관악산공원이라고 씌여진 큰 문을 통과하니

 

길을 걷고 있는 수많은 등산객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모두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탬프통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지점에 존재합니다.  서울둘레길의 스탬프통은 일반적으로 둘레길의 시작 시점에서 5분 내외로 걸어간 곳에 위치하는데,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걷지도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도장을 찍는 행위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자동차로 스탬프투어를 하기엔 약간 애매한 위치에 스탬프통이 존재하는 셈이죠.

 

걷기 시작한지 5분도 안되어 우리는 치킨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앉아서 쉬어갑니다.  치킨을 막 튀긴 상태라 아직 따끈따끈하고 바삭바삭한 상태.  우리는 둘이 앉아 치킨 반 마리를 그자리에서 해치웁니다.  우리 태양이는 치킨을 먹고 후식으로 베지밀까지 꺼내 먹습니다.

 

다시 힘을 내어 5분정도 걸으니 본격적인 산길 입구에 도달합니다. 그 곳 표지판에 인상적인 글귀가 있었으니

 

바로 '마틴 루터 킹' 의 어록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계단 전체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맨 처음 한 단부터 오르십시오'  라구요.

등반을 겁내는 사람에게 적합한 말이었을까요?  어쨌든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삶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될 듯한 말입니다.  그는 침례교 목사로 미국 내 흑인 인권운동을 주도했고, 비폭력을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1964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1963년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에서 인종차별의 철폐와 인종 간의 공존을 호소한 분입니다.  그의 어록을 잠시 살펴봅시다.

거짓말은 결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옳은 일을 하기에 적합한 시기란 없습니다.
바로 지금이 그 적기입니다.
 
악에 대항하거나 항의하지 않고
악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인간은
실제로 악의 실현에 협력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일은
꿈과 희망이 있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희망은 강한 용기이고, 새로운 의지입니다.
 
맨 처음 한 걸음을 옮기십시오.
계단 전체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맨 처음 한 단부터 오르십시오.

 

오늘의 코스는 서울대 정문에서 출발하여 석수역까지 가는 코스로 공식 홈페이지상에는 6.9km 거리로 되어 있는 코스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공식 거리와 GPS를 통한 앱의 표시 거리는 차이가 납니다.  어떤 것이 맞을지 정확하게 검증해 보진 못했지만, 어쨌든 오늘의 코스와 거리는 비교적 평이한 수준일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완만한 산길을 걷기 시작하니

 

자그마한 다리도 나옵니다.  조금 더 걷다 보니

 

장승들이 나옵니다.  장승은 우리나라 토속 신앙과도 관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중호우 후 쓰러진 나무로 제작된 장승이라는 설명을 읽으니 앞으로 호우나 산사태가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나오는 계단.  비록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계단이라고 하더라도 오르막길은 무서운 법

 

하지만, 우리 태양이는 계단을 너무나 잘 올라갑니다.

 

오르고 또 오르고

 

한참을 헐떡헐떡 하니 바위 틈으로 멋진 전망을 보여주네요.

 

관악산 방면이 시원하게 잘 보입니다.

 

서울대의 캠퍼스도 제법 시원하게 보이고 있네요.

 

다시 출발합니다.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태양이는 아빠 베낭에서 덴마크 요거트를 하나 꺼내서 먹으면서 올라옵니다.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온 모양입니다. 갈림길이 나오면 항상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이젠 평지 위주의 코스만 남았다는 뜻이거든요.

 

서울둘레길의 특징은 조금 많이 올라왔다 싶으면 내리막길이 나타나서 맥빠지는 일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둘레길이니 계속 올라갈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고생해서 올라온걸 생각하면 이런 내리막길은 조금 아쉽습니다.

 

수로를 바라보고 있는 우리 태양이

 

참고로 서울둘레길의 주변에는 사찰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교회와는 달리 절은 예전부터 산 속에 위치했던 탓이 크겠지요.  보덕사 라는 절의 플래카드 입니다.

 

조금 지나니 이와같은 공터가 나오네요.  간단한 족구장도 있었습니다만, 사람들의 이용이 많지 않았던지 풀이 제법 자라서 황폐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공터 주변엔 이와같은 헬기장 표식도 보입니다.

 

관악산코스는 주택가와 인접한 곳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5-1코스에서도 그런 경험을 했는데, 5-2코스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관악구 주변은 고지대까지 건물이나 주거지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느낌입니다.

 

얕은 계곡물을 징검다리를 통해 건너면

 

산림쉼터가 나옵니다.  잣나무, 메타세콰이어, 편백나무, 단풍나무 등이 가득합니다.

 

서울대에서 시작하여 제법 걸어왔습니다. 푯말에 '호압사' 라는 절이 0.5Km 정도 남았다는 표기를 보여줍니다. 정말 절이 많긴 많네요.

 

삼성산 성지라고 하는 천주교 성지입니다.

 

천주교에서 꾸며놓은것 답게 잘 정비하여 놓았습니다.

 

우리 태양이는 나비를 정말 잘 잡습니다.  나비 잡는 것도 좋아하구요.  곤충을 잡는것에 대해 별로 겁이 없는 듯 합니다.  어른들은 기겁을 하는 메뚜기의 경우도 잡는것을 두려워 하지 않더라구요.

 

이 돌길만 지나면 2차 목적지인 호압사에 도착하게 됩니다.  항상 목표가 분명하다면 힘들지 않습니다.  목적지가 분명하지 않은 삻이 힘든 것이지 목적지의 위치를 분명하게 안다면 힘들지 않죠.

 

드디어 목적지에 다 도착한 듯 보입니다.  우리 태양이가 더 신나서 1등으로 올라가고 있네요.

 

드디어 2차 목적지인 호압사 입구에 도착. 경치가 압권이네요.

 

산 꼭대기의 바위에 취해있을 무렵

 

호압사의 자태가 눈 앞에 나타납니다.

 

호압사는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2동 삼성산(三聖山)에 있는 절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曹溪寺)의 말사입니다. 이 절은 1407년(태종 7) 왕명에 의하여 창건되었는데. 태종은 이 절이 있는 삼성산이 호랑이 형국을 하고 있어 과천과 한양에 호환(虎患)이 많다는 술사(術師)의 말을 듣고, 호랑이의 살기를 누르기 위하여 절을 창건하고 호압사라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를 맞이하고 있는 호랑이는 종이호랑이네요.

 

소원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탑 아래에 불상들을 세워 모아둔 것일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연등도 세우고 촛불도 비춰 놓았습니다.  그들의 소원은 무엇이었을까요?

 

호압사 중턱까지 자동차들이 들어오는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호압사에서 물도 마시고 김밥도 먹고 한 20여분 이상 숨을 돌린 후 우리는 발걸음을 옮깁니다.

 

머리 위로 비행기가 지나가네요.

참고로 서울둘레길 5,6코스는 전반적으로 소음이 많은 코스입니다.  특히 비행기소리는 힐링을 깨는 주 요소이죠.

 

잣나무 산을 지나면

 

전반적인 내리막 코스가 시작됩니다.

 

산은 계속 내려갑니다. 

 

아빠와 다른 길을 가는 태양이.  태양이는 목재 데크 길이 좋은가 봅니다.

 

인공폭포인 호압산폭포 입니다.  전망대처럼 되어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쉬어가고 구경하는 자리입니다. 인공폭포이지만 물줄기가 시원해서 좋은 뷰포인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산 전체는 불교의 색체가 흐릅니다.  호압사에서도 제법 떨어진 거리인데 연등을 볼 수 있네요.

 

남부지역 둘레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탑

 

때죽나무라고 하네요. 두 나무가 서로 붙어서 공존한다고 하는데, 우리들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요?

 

 

호압산폭포 이후엔 오르막길이 없고 계속 내려갑니다.

다 내려오자 텃밭이 보이고 코스를 마무리 할 준비를 해야 할 것임을 직감합니다.

 

역시나 스탬프통은 우리 태양이 차지.

 

길을 건너면 석수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둘레길 5코스를 마무리 하게 됩니다.

GPS상으로는 총 12.4Km를 걸은 것으로 되어 있네요.  여름이 깊어져서 둘레길 투어는 당분간 쉬기로 하고 가을에 나머지 코스를 진행하기로 합니다.  2018년이 가기 전에 서울둘레길의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추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Posted by 파랑새학교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