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 일상2018. 4. 23. 14:51

늘 한결같이 두팔벌려 맞아주는
숲을 적은 노력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인 것 같다.


이사와서 심은
보리수나무에 꽃봉오리가 맺어있다.

키재기해보니,
어느새 별이보다 큰 키!!



5월즈음.,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면
햇빛과 비 바람을 홀로 이겨낸 나무는
조건없이 열매를 선물해준다.

올해는
오두막 놀이터 근처
노는땅에 로즈마리를 심어볼까싶다.

우리도
숲에게 선물하나 해주고 싶어~~~

밧줄놀이터에서 노는 애기들에게
향기로운 바람을 선물해주고 싶어~~~


우리 태양이.,
숲과
친구해줘서 고마워~~

마음이 맑은 사람이
숲과 친구될 수 있는 것 같아^^

돈으로도 살수없는 예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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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semary_153
파랑 일상2018. 4. 20. 02:00
5살부터 많이 다녔던 익숙한 길
주로 차로 많이 움직였지만,
지하철로도
버스로도
다녀봤던 길이고
길눈이 있는 아이이기에

몇가지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일러주고
목적지 출구앞에서 12시 10분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산길을 걸어내려가
지하철을 타고 6정거장 지나
원하는 출구까지
시간은 10분정도 오버되었지만
무난하게 성공
(돌발상황이 있었지만, 문제해결도 혼자서 잘 해냈다고 한다)

자신감이 붙은 우리 파랑이가

집에까지 가는건
지하철타고 환승해서 오겠다기에
티머니 잔고 확인 후
엄만 별이 데려오고 출발할테니
누가 먼저 도착하나 내기해보자고 했다

잘해낼 수 있을까?

가슴이 콩콩 뛴다.
엄만 아직
같이 다니는 게 더 좋은데
파랑이는 날갯짓 하고 싶구나~~


엄마의 최선은
비상시 대처법을 알려주는 것과
멀리서 기도하는 것...

주차장에 도착했다
어디쯤 왔을까?
고민할때쯤,
우리 파랑이가 보인다~~^^

ㅇㅣ번엔
제 시간에 도착했고,
집에 밴드가 없다며
비상금으로
밴드까지 사오는 센스를 발휘했다

엄마가 아직 주차중일때,
파랑이가 집에 먼저 도착했으니
경주에서도 파랑이가 이겼다^^

우리 파랑이
첫 비행에 성공^^

도전에서 성공한 경험에
 날아갈듯 기쁜 성취감을 얻었으리라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우리 파랑이의 날갯짓에 힘을 실어주길
간절히 바래본다

대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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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semary_153
파랑 일상2018. 4. 19. 10:17
비탈진 길을 내려가면 5분도 안되서 도착하지만.,
산길로 내려가기로 했다
언제부터인지 느린것이 좋아

만개한 라일락 꽃향기며
밧줄놀이터에 연두빛 녹음 가득한
숲을 가로질러

아직 공사중인 도서관은
나중을 기약하며

놀이터도 독차지~

양해를 구하고 협조해 본
보도블럭 맞추기
퐁당 퐁당~

도서관 완공되어 이 길을 걸을 때
오늘의 기억이 떠올라
웃음짓게 될까?

교무실 앞
할머니집에서 익숙하게 봤던
서양난을 찍어보겠다며
엄마폰 빌려 찰칵~

이름만 있던 친구의 출현에 마냥 신기한 친구들과
종이접기해서 친구들에게 선물해주는
마음예쁜 파랑이~~

선생님과의 짧은 만남

교실 밖에 있지만
선생님의 포근함이 느껴져서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 파랑이가 기억할까?

난 아직 교실안이 편안하다
하지만
우리 파랑이가 특별한 아이이기에
파랑이의 교실을 찾아주는 것이
책임이자 과제이다

그래서
더 마음이
무겁지만.,

새로운 바다를 즐기는 기쁨을 찾아보려한다^^

이번주 과제는
기다려 주고
요구사항 들어주기
하고싶은대로 내버려 두기

정말 안되는 것은 한두가지로 추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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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semary_153
파랑 일상2018. 4. 16. 00:03
집안행사로 지난주에 할머니댁에 다녀왔다
토요일은 본가로
그리고 주일저녁은 이모할머니들과 단촐하지만 화려했던 식탁

아침일찍 준비를 마친 후
산책을 제안했다

보물단지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줄게~~~

우리 태양인 이곳을 네살때까지
자주 나와본 경험이 있어서일까?
앞장서서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별이의 보물은 어딨어요? 라는 말에
여기 보물이 가득하다고 얘기하는 태양이^^

우리몸우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흙의 좋은 성분을 식물이 흡수하고
그 식물을 먹으면 우리몸에 전달이 되어서
튼튼해진단다
비닐봉지에 담겨서 슈퍼나 편의점에서 파는 유통기한 긴 음식보다
하찮아 보이지만,
흙이 묻어있는 음식이 우리 몸에
힘과 영양을 주는 좋은 음식이야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지혜란다...

텃밭을 자주 보고 자라서일까?

태양인 농부가 되고 싶단다.

집 앞에 1층할머니가 가꾸는 꽃밭에
물주는 마음 착한 아이
실은, 우리 태양이랑 잘 어울리는 일같아


얼마 전 심은 감자같은데 제법 싹이 돋았다
햇볕, 물, 흙이 주는 양분으로
생명이 자라는 이치가 매번 새롭게 느껴진다.

벼리는 금욜에 감자심기 체험했는데
남부지방이라 빨리 심은 것 같다~~


상추, 시금치. 마늘, 파...
곧 이곳은 더 풍성해질 것 같다.

밭을 둘러보고 가벼운산책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가시나무에도
예쁜꽃피고. 향기 가득한 열매 열리고
이리 큰 그늘도 만들어낸다는 게
신기하다.


간단한 오전 일정 마치고
할머니생신 케익사러 제과점 들렀다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기능장의 집이다.

모든재료가 유기농이고
어떤빵을 먹어도
그 모양과 맛에 눈과 입이 즐거워진다.
덕분에, 맛본사람은 다른집 빵은 못먹게 된다는 게 함정..?



할머니댁에 자주 내려오지 못해
죄송한 마음
아이들은 더 머물고 싶은 아쉬운마음
가득했지만,
조금 더 크면,
방학때 할머니댁에서 놀 수 있는 시간을 줄게

花香千里 人香萬里
( 향기는 천리를가고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
할머니의 따뜻한 향기...
잘 간직하렴~~


그리고,
존경하는 목사님 sns를 통해
접붙인 나무에 새순이 올라오는 기쁨을
공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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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semary_153
파랑 일상2018. 4. 12. 22:09




첫 시간에 힘들어하던 태양이에게
근육을 길러야
우리가 하고 싶은 걸 배울 수 있게 된다고

꼭 지나야하는 과정이고,
터널안에서는 답답하고 지루하지만
터널 끝에 밝은 희망의 빛이 있다고...
강하게 어필하고
편의점 찬스와
키즈카페 스티커 찬스 두개에
기꺼이 걸음 해 준 태양이~~

밖에서 듣기에도
이번주 수업분위기는 좋아보인다

형을 기다리며.,
대기실에서 놀이중인 조이~
함께 놀고 있지만
눈물이 나온다
감사해서 ㅜㅠ

힘겨워도...
해야 할 이유가 있어
힘내서 견뎌야 할 이유가 있어.

이 터널 끝에
희망이 있기에~
달려야하는 거야

억지로라도
달려야하는...
이유가 있어....

조금만 힘내면 될거야
그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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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semary_153
파랑 일상2018. 4. 10. 13:41
키가 얼만큼 자랐는지
키재기해본다

엄마
7살때는 이정도
6살때는 이정도였죠~

우리 태양이 어렸을때부터..,
갓난아기때는 50센치였고
점점 자라서
키가 많이 컸다는 이야기를 해줬더니
반대로 어렸을적 키를 가늠해 키를 줄여본다

파랑아~

키가 자라고 지혜가 자라서
마음밭이 넓은사람으로 자라렴!!!

어릴적 키를 가늠해보듯

우리 힘들었던 시간들..,
꼭 기억하자꾸나

우리가 흘렸던 눈물의 시간들...
기억하자꾸나

그리고..
근력을 키워서
우리처럼 아프고 힘든사람들 위해

땀흘리는 시간 보내자꾸나~






Posted by rosemary_153
파랑 일상2018. 4. 5. 01:38
외출준비를 마친 태양이에게
기다림의 시간동안
숲친구들과 만나고 있으라고
엄마 금방 나갈게
연못에서 만나자고  했더니
바람처럼 휘리릭 달려가는 아이

집앞에 연못이 있어서
산이 있어서 너무 고맙다

곧 라일락향기가 온 산을 가득채우겠구나~

오늘도 놀러온 오리가족~^^
즐아침!!

태양이가 특별한 애정 갖는 곤충호텔...
가끔 솔방울이며 나뭇가지를 채워넣는
호텔매니져

산길을 따라가면

봄정취도 느끼며
닭 친구도 만나고
딱따구리며
여러종류의 새노래 소리도 들을수 있다
이 숲길이 너무 귀하다~~

그래서 인지
우리 태양이도
돌사이에 핀 민들레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우리파랑이
마음이 참 예쁘다

여유롭게 나온김에
천변산책도 하고~
태양이가 좋아하는 징검다리^^
건너고
또  건너도
잼있나보다~~

이번주말에 있는 벚꽃축제 무대준비중
구경 구경~~

엄마는 꽃구경 구경~~

하나님이 보내준 백만송이 아니 억만송이 꽃다발~~
공간을 가득 채우는 향기!!!

점심은 들깨순두부~~~^^

막간을 이용해
집안일 휘리릭 마치고
별이 데리러~~~

활동량이 많아서
유치원 간식이 충분하지 않은
우리별이
감자튀김 사준다는 말에 해피해진다ㅋ

태양과 별이의 해피타임

별이가 어제 걷고 싶어했던 그곳에
어제보다 이른시간에 도착했다
마음껏 뛰어보자^^

무대준비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태양인
작업과정 하나하나를 눈여겨 보고
별이는 마냥 뛰논다^^
유쾌한 녀석ㅋ

태양인 건축물의 구조에 관심이 많은편이다.
그리고 별이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다.
우리 조이는 어떤 아이일까
이 세아이가 힘을 합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땀 흘리길 바래본다

(뒷모습이니까 괜찮겠죠?)
작업인부의 벨트에 숨겨진 비밀
태양이에게 설명해 주려고 찍어왔다~~

겨우내
잘 쉬고
기지개켜듯

연두빛 순이며,
화사한 꽃이며

겨울 강추위 이겨내줘서
고마워 얘들아

존재만으로., 기쁨이 되는 너희처럼
우리 파랑이들도
태양나무에
별이나무에
조이나무에
각자의 꽃이 피어 향기나고
귀한 열매열리는 삶되길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너 만의 나무로 잘 자라길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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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semary_153
파랑 일상2018. 4. 3. 20:02
태양이도 충혈된 눈과
별이의 유행성 결막염이 잘 나았는지 확인차 안과에 다녀왔다

다행히 태양이는 별이와 달리
알러지성이라고 한다.
알러지성 비염도 많이 오는 체질같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오랫만의 등원
유치원 가는 별이의 발걸음이 날아갈듯 가볍다.
흩날리는 꽃잎과 어우러진 뒷모습에
기쁨으로 달려갈 곳이 있음에 감사~

만개한 벚꽃이 그냥 지나치기 아까워서
버스 한정거장 만큼 걸으며

사람처럼 건물이나 집에도 이름이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집이름을 보면
그곳이 뭐하는 곳인지 알 수 있다며
역촌상가를 구경하며 왔다

태양이랑 같이 보니.,
평범한 거리도 새롭게 느껴진다.

집에와선
미술놀이 .,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이것저것 제안해도
다 싫다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파온다.
심심하게 해서 미안ㅠㅠ)

오랜 설득 끝에
태양이표 오이들깨나물ㅎ
요리에 관심 보여줘서 고마워~~~




하원한 별이와 짧지만 천변에서
벚꽃구경~
어느새 봄이 이렇게나 온걸까...

저녁먹고나면 어두워질텐데
더 놀고싶은 별이에게
하원시간이 넘 늦은가?...



하원시간을 당겨볼까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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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semary_153
파랑 일상2018. 4. 2. 21:47


아이들과 따라 부르며,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곡인거 같아 선곡~
오늘은, 이 두곡과 함께^^




이승철&탈북청년합창단(위드유)
독도에서 부른 홀로 아리랑

https://youtu.be/OtFm5eKLTN4


노래 중간에 탈북청년의 나레이션이 마음에 와닿는다.

금강산 맑은물이 동해로
설악산 맑은물이 동해로 흐르듯
남북이 하나되는 그 날을
우리 아이들도 꿈꾸길 기도한다.





바람의 빛깔

https://youtu.be/ySUUX-o63_I

바람이 보여주는 빛을 볼 수 있는 
그런눈을 가진 아이~~
마음이 아름다운 아이로 자랐으면 하고 바래본다...


태양인 홀로아리랑,
별인 바람에 빛깔

노트에 가사 메모하며
따라부르는 재미~
우리 파랑이들 덕분에 찾게 된 기쁨^^

다 외운 노래
건반으로 쳐보다가
몇해 전 처분한 기타 생각이 나서
혼자 웃었다

중고 기타 알아볼까!?

같이 부르는 것도...좋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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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semary_153
파랑 일상2018. 4. 2. 21:38


남편이 깨를 맛있게 먹길래
도전해본 깨강정

조리법이 간단함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통깨 싫어하는 별이가 요리 도와주더니
맛있다고 먹는 모습에 보람느꼈던 하루

계속 도전해보고픈 메뉴라는^^

그리고.,
굳힐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기다림까지 덤으로 배우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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