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8년 04월 22일(일)

 

오늘은 원래 2-1코스를 가기로 한 날이었다. 그런데 저녁 6시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고민이 되던 찰나.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늘 둘레길 투어는 그냥 포기해야겠다 생각하고 태양이랑 일단 집을 나섰다.  무작정 잡아탄 버스는 571번버스.

 

 

 

버스에서 내린 곳은 9호선 신목동역.  버스에서 내릴 때 즈음 비가 그쳐서 일단 7-1코스로 도전해 보기로 하였다.  그 코스는 중간에 비가 많이 내리더라도 나올 수 있는 길들이 많은데다가 집에서 가까운 코스라 일단 선택

 

가양역 4번출구로 나오면 서울둘레길 이정표가 보인다.

 

 

이 시작점은 6코스와 7코스의 갈림길이므로 안양천코스와 봉산 앵봉산코스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정표를 따라 걷다 보면 가양대교 바로 밑에 있는 스탬프 우체통을 만나볼 수 있다.

 

다리 위를 걷기 시작하는 태양이

 

 

다리 위에 올라가서 바라보면 올림픽대로의 차들이 시원시원하게 지나간다.

 

왜 한강다리 한 가운데 이러한 전화가 있어야 하는 것일까?

 

가양대교 상단에 보니 양궁장이 있다.

 

다리 끝까지 도착한 다음 내려오면 이와같은 자전거 길이 보인다.

 

난지한강공원에는 이와같은 야생동물 표지판도 보인다.  저 멀리 건너편 방화지구에는 철새도래지가 있다.  한강은 많은 생물들의 좋은 서식지가 되어준다.

 

지하에 있는 노을공원가는 통로를 만나게 되면

 

이와같은 특이한 터널을 만나게 된다.  콘크리트로만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느낌이 든다.

 

노을계단은 총 500개가 넘는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둘레길은 그 주변을 걷는 길이다 보니 노을계단을 직접 올라가지는 않는다.

 

노을계단 옆을 지나가는 긴 산책로를 지나가야 한다.

 

메타세콰이어길도 지나간다.  하지만 아직 4월이라 그런지 잎이 무성하지 않다.  한 달 후에 오면 제법 멋진 길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나중에 인물사진 촬영장소로 한 번 방문해야겠다.

 

중간중간에 벤치가 잘 갖추어져 있어 쉼에도 안성맞춤인 길

 

비가 한 방울씩 내려서 태양이는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맹꽁이전기차가 지나간다. 이 기차가 지나가니 태양이는 타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리는 둘레길 트래킹중이므로 다움 기회에 타 보는 것으로!

 

노을공원, 하늘공원을 지나 이제 월드컵공원쪽으로 향하는 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월드컵경기장.  저 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월드컵경기장이 가까워오니 그 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FC서울의 각종 플래카드 등이 보인다.

 

월드컵경기장을 지나간다.  배가 고파서 안에 있는 홈플러스에서 맛있는걸 먹으려고 했는데 가는날이 장날?  오늘은 대형마트 휴무일이네.

 

월드컵경기장 3층에서 바라본 문화비축기지

 

월드컵터널 옆길로 들어서면

 

이렇게 예쁜 정자도 나오고.. 주욱 걸어가면 불광천 입구를 만날 수 있다.  오늘의 트래킹코스는 사실상 끝.

 

불광천의 물은 깨끗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사진과 같이 각종 벌레(깔따구(?)) 등이 가득

 

우리 태양이는 징검다리를 무척 좋아한다. 다리만 보면 건너고 싶어하는 우리 태양이

 

불광천에는 제법 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었다.

오늘의 코스는 1코스에 비하면 상당히 평탄한 코스였다. 일부 코스는 유모차로 충분히 움직일 수 있는 코스. 가양대교를 건너서부터 월드컵경기장 앞까지는 유모차 산책이 가능한 코스인 것 같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산책로이긴 하지만 강변북로의 차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힐링이 되는 산책코스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

Posted by 파랑새학교 선생님

일자 : 2018년 04월 21일(토)

 

지난주 둘레길 트래킹을 통해 산길 걷는 것이 익숙해진 태양이와 함께 다시 도전한 1-2코스

그런데 이 날은 기온이 25도 이상 올라간 초여름 날씨였다.  시작부터 땀이 주루룩

그래서 가까운 쥬시에서 딸기쥬스와 키위쥬스를 하나씩 주문해서 들고 출발.

 

태양이는 트래킹 시작할 때 까지는 패딩을 입고 출발한다.

당고개역 1번출구를 나와서 길을 건너면 경희한의원이 보인다. 이쪽 골목으로 진입하면 1-2코스를 만날 수 있다.

 

 

저기 차들 주차해 놓은 곳 주변으로 불암산 산책코스가 시작되는데 그쪽으로 진입해 본다.

 

 

서울둘레길은 각 산의 둘레길과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불암산 산책길 팻말이 보인다.

 

 

철쭉동산 입구를 지나

 

불암산 우회코스와 만나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당고개역에서 이 지점까지 걸어서 약 10분 정도 소요.  여기서 스탬프 찍고 계속 고고~

 

 

철쭉동산에서 바라본 당고개역 방면.  멀리 수락산이 보인다.

 

걷고 또 걷고

 

물이 제법 말라버린 산골짜기를 지나

 

 


표지판을 보고 또 걷는다.

 

 

서울 둘레길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곳곳에 사진과 같은 주황색 리본이 달려 있어 편안한 트래킹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계단을 걷고 걷다 보면

 

생성약수터에 도착.  그러나 마시기에는 부적합한 상태로 물을 음용해 볼 수는 없었다.

 

 

조금 지나 걸어보니 남근석이라는 것이 있다.

 

계단을 내려가고 또 내려가서 산길을 계속 걷는다.

 

중간중간 산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이쪽으로 내려가면 지하철역 앞까지 나온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태양이가 자주자주 벤치에서 쉬어가자고 한다.

 

최불암이 불암산의 명예산주라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한자까지 똑같다니......

 

길 중간에 보니 테니스장도 있네.  둘레길의 고도가 그리 높지 않으리라는 것을 쉽게 짐작해 볼 수 있다.

 

지나가다 보니 텃밭도 보이고 민가와도 가까운 길도 지나가게 된다.

 

오늘의 최대 승부처인 계단.  계단이 높기는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올라오는 우리 태양이 참 대견하다.

 

코스의 3/4 지점 정도에 위치한 전망대.  여기서는 태릉쪽을 전망할 수 있다.  서울여대는 잘 안보인다.  이날도 여전히 미세먼지가 높은 편이라 시야는 썩 좋지 않았다.

 

태릉 안쪽의 공터, 사람의 접근이 거의 통제되다시피한 자리

 

군부대를 지나 한참을 걸어 내려간다.  고도가 높지 않은게 느껴진다. 거의 다 내려온 것 같은 느낌

 

3시간이 채 되지 않은 트래킹. 드디어 거의 다 하산했다.

 

공릉산백세문

 

다 내려와서 화랑대역쪽으로 향한다.

 

화랑대역 4번출구 건너편에 보면 저렇게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스탬프시설이 있다.  이 곳은 1코스의 마지막 도장과 2코스의 첫번째 도장을 함께 찍을 수 있게 되어 있다.

 

2-1코스도 연이어 걷고 싶었는데 태양이가 집에 가고싶어 해서 아쉽지만 여기서 마무리

 

날씨가 무척이나 더운 하루였는데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였다.  우리 태양이의 체력이 정말 좋은 것 같다.

 

빅워크앱이 중간에 꺼져서 산 중간부터 다시 실행시킨 앱이다. 이 앱이 되게 불안정한 것 같다. 어쨌든 시간 및 코스 체크 완료.

 

Posted by 파랑새학교 선생님
파랑 일상2018. 4. 20. 02:00
5살부터 많이 다녔던 익숙한 길
주로 차로 많이 움직였지만,
지하철로도
버스로도
다녀봤던 길이고
길눈이 있는 아이이기에

몇가지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일러주고
목적지 출구앞에서 12시 10분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산길을 걸어내려가
지하철을 타고 6정거장 지나
원하는 출구까지
시간은 10분정도 오버되었지만
무난하게 성공
(돌발상황이 있었지만, 문제해결도 혼자서 잘 해냈다고 한다)

자신감이 붙은 우리 파랑이가

집에까지 가는건
지하철타고 환승해서 오겠다기에
티머니 잔고 확인 후
엄만 별이 데려오고 출발할테니
누가 먼저 도착하나 내기해보자고 했다

잘해낼 수 있을까?

가슴이 콩콩 뛴다.
엄만 아직
같이 다니는 게 더 좋은데
파랑이는 날갯짓 하고 싶구나~~


엄마의 최선은
비상시 대처법을 알려주는 것과
멀리서 기도하는 것...

주차장에 도착했다
어디쯤 왔을까?
고민할때쯤,
우리 파랑이가 보인다~~^^

ㅇㅣ번엔
제 시간에 도착했고,
집에 밴드가 없다며
비상금으로
밴드까지 사오는 센스를 발휘했다

엄마가 아직 주차중일때,
파랑이가 집에 먼저 도착했으니
경주에서도 파랑이가 이겼다^^

우리 파랑이
첫 비행에 성공^^

도전에서 성공한 경험에
 날아갈듯 기쁜 성취감을 얻었으리라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우리 파랑이의 날갯짓에 힘을 실어주길
간절히 바래본다

대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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